"제2 노근리 사건" 곡계굴 폭격 74년...오영탁 의원 "특별법 제정 시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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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민간인 학살 사건인 '곡계굴 폭격'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오영탁 충북도의회 의원은 9일 도의회 전체회의에서 "곡계굴 폭격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자행된 참혹한 민간인 학살사건"이라며 "16시간 동안 이어진 무차별 폭격과 기관총 사격으로 200여 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당했다"고 밝혔다.
오영탁 충북도의원.
오 의원은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아이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제2 노근리 사건'으로 불리면서도 국가적 관심과 보상에서 소외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지 주민들조차 점차 사건을 잊어가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추모 행사도 점점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 의원은 강조를 통해 "희생자 유족 대부분이 고령인 만큼 하루빨리 특별법을 제정해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북도가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유족들과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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